스즈메의 문단속 보고 옴

 

제곧내

영상미는 신카이횽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바지 지리면 됨

2시간 정도 분량에 기승전결이 깔끔하다고 느낌

스토리 전개상 폐허가 많이 나오는데 폐허 좋아하는 나로서는 즐겁게 봄

오챠노미즈 주변으로 JR 중앙선 소부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익숙한 곳이 많이 보임

로케적으로는 시코쿠쪽?에서 동경까지 쭈욱 지나가는 장거리 로케라서 일본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은 여기저기 눈에 보이겠지만 개인적으론 둥경 부근 밖에 다니질 않아서 오챠노미즈 부근만 익숙했음

일본인들에게 지진이란 북한이 미사일 쏘는 거 보는 한국인이 느끼는 익숙함과 두려움이 비슷하게 공존하기에 일본 사람들 보는 거랑 외국인이 보는거랑은 지진에 대한 접근점과 아이디어에 대한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다고 느낌

일본신화쪽에 기반한 죽음의 세계와 현세의 지식이 은근히 깔려있어서 우츠시요(현세)와 토코요(저세상)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으면 쪼~끔 더 이해가 더 잘 될 수 있는데 그닥 차이 없는듯

너의 목소리 이후의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의 세계관은 나스 키노코 같은 같은 세계관에 설정만 계속 쌓여가서 산으로 가는 그런 부분이 없고 매번 새로우면서 너무 깊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얕지는 않아 적당히 시리어스할 수 있는 딱 좋은 수준의 세계관이라 부담이 없어 마음에 듬

어렷을땐 그렇게 세계관 확장시키고 그런게 좋았는데 지금은 늙어서 되려 이런 쪽이 접근성이 좋아서 편하더라